친구를 만날 때 대부분 약속 장소를 커피숍에서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약간의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 삼매에 빠집니다. 이렇게 밖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집에서는 믹스커피를 마십니다. 커피머신이 흔한 요즘이지만 그런 거 없습니다. 원두로 내리고 정리하는 것도 귀찮아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인스턴트 아메리카노나 믹스커피를 구매해 놓습니다. 커피믹스를 마실 때는 왠지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걸 마시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커피믹스가 해롭다는 건 예전에 카제인 나트륨 때문에 부각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카제인나트륨과 믹스커피와 건강, 칼로리, 카페인 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믹스는 인스턴트커피 알갱이와 프림, 설탕이 일정 비율로 소포장되어 있습니다. 주로 논란이 되는 것은 프림과 설탕 때문입니다. 믹스커피의 프림은 포화지방이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포화지방이 체내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관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는 포화지방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유의미한 중거를 찾을 수 없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장지방을 축적하는 데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동물성 포화지방과 식물성 포화지방을 비교 실험했을 때 동물성 포화지방이 내장지방을 축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믹스의 포화지방은 식물성 경화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장지방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과의 연관성은 동물성 포화지방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로 대두되었던 카제인 나트륨은 우유의 단백질 성분과 나트륨을 합성시켜 만든 것입니다. 광고에 등장해 논란이 되었지만 섭취 허용량이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제품입니다. 유아용 과자나 건강식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심지어 분유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피믹스 칼로리는 50kcal입니다. 일반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의 칼로리를 5~10kcal라고 합니다. 커피믹스처럼 우유를 넣고 시럽을 넣은 바닐라라테는 300kcal 이상입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면 커피믹스가 칼로리가 낮아 보입니다. 하루 한잔만 마신다면 커피믹스가 칼로리 섭취면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믹스의 특성상 쉽고 간편하게 마시거나 접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한잔 이상을 마시게 됩니다. 이렇게 마실 경우 섭취하는 칼로리도 카페인의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카페인은 적당량 섭취하면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으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300~400mg 이하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위산과다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피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식품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커피믹스를 마시며 건강에 해로운 것 같다는 염려는 접어도 될 것 같습니다. 커피믹스는 그동안 오해와 잘못된 정보로 억울한 면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커피믹스를 간강 하게 마시는 방법은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겠습니다. 어떤 것이든 과해서 문제가 되니 과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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