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열매라고 불리는 '빈랑'은 구강암을 일으킨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한약재로 수입되었다고 하여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빈랑은 외떡잎식물 종려목 야자나무과의 교목입니다. 말레이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25m 이상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잎은 1~ 2m 되는 깃꼴겹잎이며 잎집으로 되어 원 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잎 끝은 갈라져 톱니 모양이며 잎자루는 짧습니다. 열매는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지름이 3cm 정도로 노란색, 오렌지색, 빨간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 열매는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위장질환과 냉증 치료, 기생충 퇴치를 위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각성 효과도 있어 식사 후나 휴식 때 껌처럼 씹기도 합니다. 열매를 먹으면 입안이 온통 빨갛게 변합니다. 가끔 세계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현지인들의 이와 입술 등이 까맣거나 빨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빈랑은 중독성이 강해 끊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랑에 들어 있는 '아레콜린'이라는 물질은 구강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레콜린은 WHO 세계 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에서 2급 발암물질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세트알데히드, 납, 니켈 등과 같은 등급에 해당합니다.
중국에서도 2020년 빈랑을 식품 품목에서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빈랑을 씹는 사람이 많아 중국 정부에서도 빈랑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가수 보송은 구강암을 앓고 있었는데 6년 동안 빈랑을 섭취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야자나무과 식물 빈랑의 잘 익은 씨로 열매를 채취하여 물에 삶아 껍질을 벗긴 것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 빈랑자의 약성은 따뜻하며 맵고 쓰고 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빈랑자는 대소변을 잘 보게 하여 변비와 부종을 치료하고 구충제 효과와 함께 복부팽만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빈랑과 빈랑자는 엄연히 다른 것이며 빈랑자를 한의원에서 안전하게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약품인 빈랑자의 경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에서도 처방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주관한 빈랑자에 대한 유전독성시험연구에서도 빈랑자는 유전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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