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지인이 마늘종을 일손이 부족해서 뽑아서 팔지 못하니 그냥 뽑아가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마늘 쫑을 한 보따리 뽑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손목에 무리가 갔는지 퉁퉁 붓고 아프다고 하십니다. 마늘종 뽑는 것도 힘을 주어 뽑으면 중간에 끊어질 수 있어 잘 조절해서 뽑아야 합니다. 그러니 손목에 무리가 갈 만도 합니다. 싱싱할 때 담아야 하니 제가 힘을 내어 담아봅니다. 마늘쫑 장아찌 담는 법 시작합니다.
마늘종은 먹기 좋은 길이로 손질합니다. 대략 5~6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조리사 시험 볼 것도 아니니 적당한 길이로 자르면 됩니다. 물에 씻어 물기를 말려 놓습니다. 어떤 것들은 뻣뻣해서 먹기 힌든데 마늘쫑이 아주 연하고 아삭합니다.
웍에다 물을 담고 간장, 설탕을 넣고 끓여 줍니다.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간장과 설탕을 넣은 물이 끓으면 식초를 넣고 불을 끕니다. 이때 물, 간장, 설탕, 식초의 비율은 2: 1: 1 :1로 하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간장, 설탕이나 식초는 줄이거나 늘려도 되겠습니다. 각자 입맛이 다르니 말입니다.
뜨거운 간장물을 바로 마늘쫑에 부어 줍니다. 그러면 약간 데치는 효과도 있고 마늘종이 훨씬 아삭하게 절여집니다. 오이피클 만들 때도 이렇게 하면 더 맛있습니다. 뜨거운 간장물을 부어야 하니 그릇은 스테인리스나 유리용기가 좋습니다.
금방 숨이 죽어 간장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 저장용기에 옮겨 담아 이틀 정도 숙성을 합니다. 그런 다음 간장을 따라서 끓여 줍니다. 끓인 긴장 물을 식혀서 다시 마늘쫑에 부어 줍니다. 이제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켜 먹으면 됩니다. 2주 정도 후에 먹으면 됩니다.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삼겹살 구워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짭조름한 것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장아찌를 고추장에 버무려도 맛있습니다.
장아찌는 만들기도 쉽지만 만들어서 조금씩 나누어주는 재미도 있습니다. 뭐 큰 선물은 아니지만 오가는 정이 있으면 왠지 흐뭇해집니다. 잘 숙성이 되면 작은 병에 담아 나눔 하러 가야겠습니다.
2021.05.21 - [일상다반사/요리] - 양파장아찌 아삭하게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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