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열면 입을 옷은 없고 언젠가 입겠지 하는 옷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옷들을 꺼내서 입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다시 돌아와도 안 입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 때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헌 옷 수거를 리클 앱으로 신청해 본 후기입니다.
애정이 가지 않는 옷들은 볼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것도 마음의 짐이고 스트레스입니다. 좀 더 가볍고 편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한차례 옷장을 정리했는데 집 근처 고물상에 가져다 팔자니 귀찮고 비닐에 담아 문 앞에 놓았더니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고물상에 가져가면 이삼천 원 받을 수 있겠지만 그 노력을 하느니 좋은 일이나 하지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헌옷 수거 업체에 신청을 해서 수거를 했습니다. 그러면 신발과 가방, 프라이팬까지 받아 줍니다. 그런 업체는 옷무게만 기본 20kg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안 되는 것 같아 리클에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리클에 헌옷 수거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 앱을 다운로드하여야 합니다. 비회원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실시간으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위의 아이폰용 리클앱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구글플레이앱에서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리클 이용 방법은 리클앱을 다운로드한 후에 회원가입을 하고 그다음 기본적인 사항을 입력한 후에 진행이 됩니다. 기본주소와 계좌번호 등을 입력해 두어야 합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한 후에 오른쪽 하단에 수거신청을 하면 됩니다. 의류의 수량과 주소, 휴대폰번호, 현관 정보 등을 입력하고 수거 신청을 하면 됩니다. 서울, 경기는 직접 수거를 하고 이외의 지역은 택배수거를 합니다.
대전이라 택배수거입니다. 수거키트는 3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옷을 버렸기 때문에 2개만 신청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어 24년 1월 8일에야 완료를 하였습니다.
수거신청하고 수거해 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이사, 정리 계획보다 좀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는 직접 수거를 합니다. 그 외의 지역은 택배로 수거를 합니다. 수거 키트를 신청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계속 문자 알림이 옵니다. 수거 신청을 하라고 말입니다. 한 번에 헌 옷을 골라내지 않고 오며 가며 골라냈더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수거키트로 오는 파란 비닐 봉투는 제법 튼튼해 보입니다. 표시선까지 옷을 채워 넣은 후에 박스테이프로 잘 밀봉을 해 주었습니다. 포장된 모습을 앱에 중간중간 업로드를 해주고 수거신청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면 수거 일정을 다시 확인해서 안내해 줍니다. 수거 확정일에 맞춰 봉투를 현관 앞에 내 놓으면 됩니다.
수거가 되면 다시 입고 되었다는 안내가 옵니다. 입고되고 이틀 후에 검수 완료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검수 과정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트 하나에 10kg 정도의 옷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18kg 정도 입고되었다고 사진과 함께 문자로 안내됩니다.
매입 금액은 1kg에 300원입니다. 여기에 플러스 매입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브랜드 옷 위주로 책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스템 트렌치 코트와 브랜드 바지들과 gap, polo 티셔츠 등이 있었습니다.
총 매입 금액도 바로 안내가 됩니다. 헌옷 매입 16kg과 2kg의 플러스 매입 금액을 합쳐 8,830원을 받았습니다.
어찌 보면 얼마 안 되는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헌 옷 20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다른 업체에서는 무료 수거에 해당하는 무게입니다. 그런데 매입 금액을 환산해 주니 좋고 상태가 좋은 옷은 플러스 금액으로 계산해 주니 더 좋습니다. 물론 당근마켓에 공을 들여 팔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냥 수거업체나 헌 옷함에 버리기는 아까운 옷들을 잘 처리해 주니 좋습니다. 이전에 헌옷수거 한 글도 있으니 읽어 보시고 상황에 맞게 신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2022.04.26 - 헌옷 방문수거 편한데 돈도 주네요
기존 헌옷 수거 업체와 옷을 담을 때의 느낌은 좀 다릅니다. 헌 옷 수거업체는 그냥 막 담았다면 리클은 다른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옷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서 담게 됩니다. 그냥 버리거나 수거되기 아까운 옷들은 리클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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