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에 이웃사촌을 만나러 왔습니다. 아파트 앞집 살던 정말 이웃사촌입니다. 오창에서 이사한지도 한참 지났지만 일 년에 한 번은 만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청주 오창 호수공원을 둘러봅니다. 아이들 데리고 수시로 다니던 곳이라 추억에 젖어봅니다.
오창 호수공원의 주차장은 넓지는 않습니다. 주말이면 길가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었습니다. 평일에는 주차장이 여유가 있습니다.
호수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 저수지를 품은 공원입니다. 얕은 언덕으로 유모차를 밀고도 다닐 수 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에 좋았습니다. 산책 겸 운동을 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호수공원 근처에 대형마트도 있어 공원에 들렀다가 장을 봐서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호수에 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날이 좋아 하늘이 비쳤을 텐데 흙과 돌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물이 없습니다. 잔 풀들이 있는 것을 보니 물이 없어진 지 좀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쪽에서 땅을 파고 있는 것을 보니 공시중인가 봅니다. 간혹 수질개선을 위해서 물고기도 잡아서 다른 곳에 풀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지금이 그 시기인가 봅니다.
데크를 따라 물고기 밥을 주려고 서 있으면 물고기들이 엄청 몰려들곤 했는데 이번에는 구경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미끄럼틀과 오두막 등이 있습니다. 흙 밟으며 나무 그늘에서 놀면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태놀이터를 지나가는데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부니 너무 시원하고 상쾌해집니다.
클로버가 돌연변이 색이 있습니다. 네잎클로버를 찾아보려 했는데 더 신기한 것을 찾았습니다.
자생식물원에는 작은 꽃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작약과 아이리스, 금계국이 있습니다. 작약과 아이리스는 다 지고 금계국만 피어 있습니다. 화려한 작약이 필 때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는 운동기구도 있어 운동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오창 호수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비눗방울도 날리고, 연날리기, 눈썰매도 타고 참 좋아했었습니다. 엄청 볼거리가 많은 공원은 아니지만 가끔씩 공연도 있고 영화도 상영해주고 아이들도 편하게 놀 수 있는 공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녀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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