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여지없이 알레르기 비염이 시작된다. 가만히 있어도 맑은 콧물이 주르륵 흘러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더구나 코로나19가 성행하는 요즘에는 더욱 불편하다.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훌쩍거리면 왠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 같다. ‘비염이에요’라고 멋쩍게 표현해보지만 신경 쓰인다. 해결방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몸의 면역계는 각종 질명의 위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1차 방어선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우리 몸으로 유입되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효율적으로 방어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면역 이상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류머티즘 관절염, 구내염 등의 주된 원인이고, 심지어 암의 발생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면역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구체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우리 몸의 대표적인 면역력 담당 세포인 자연사멸세포(NK세포)와 T림프구, B림프구의 생성과 활성도를 높여 건강한 면역 기능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
1.매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다양한 색깔별로 먹는 것이다.
빨간색, 노란색, 오렌지색, 파란색, 초록색 등 각 색깔 종류별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으면 된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각종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좋다고 한다. 다만 충분한 양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질 좋은 통곡물 섭취
질 좋은 통곡물을 먹고 정제된 탄수화물로 만든 흰쌀밥이나 빵은 자제해야 한다. 질 좋은 통곡물 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이 많다. 식이섬유는 변의 양을 늘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비타민 B군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활성화에 관여해 면역 강화 성분의 활동을 돕는다.
3.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우리 몸속의 효소, 호르몬, 항체 등 주요 생체기능을 수행하고 근육 등의 체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단백질은 물 다음으로 우리 몸에 풍부하게 존재하므로 체내에 필요한 단백질을 규칙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4. 비타민D 섭취
비타민D 섭취가 감기와 독감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비타민D를 적절히 섭취한 사람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연구도 있다. 비타민D는 항바이러스 및 항박테리아 물질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5. 혈액순환의 대명사 필수지방산 오메가 -3 섭취
추위로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 위장기능이 저하된다. 우리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의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된다. 혈류의 흐름이 줄어들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드니 신진대사도 떨어진다.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에 비해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6. 몸을 따뜻하게
추위로 제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40% 정도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반응은 효소의 활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추위가 오면 소화 과정, 에너지 생성, 노폐물 대사 등 신체 반응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못한 아이들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낮아지면서 몸의 면역기능이 쉽게 떨어지고 이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감염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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