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신상 삶은 스지가 나왔습니다. 몇 달 전에 사다 놓은 한우 도가니를 삶지 못하고 냉동실에 그냥 있는데 코스트코에서 삶은 스지를 출시했습니다.
코스트코는 고기를 사기 위해 자주 갑니다. 이번에는 냉동 코너에 삶은 스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몇 달 전 냉동실에 사다 넣은 도가니를 삶지 못하고 있는데 딱 눈에 띕니다.
스지를 집에서 조리하기 위해서는 핏물을 제거하는 시간만 3~4시간 걸립니다.
여기에 삶는 시간이 최소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 조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 냉동실에 처박아 두었습니다.
그랬는데 코스트코에서 보이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코스트코 삶은 스지 냉동의 가격은 1.4kg에 24,990원입니다. 100g당 1800원 정도 됩니다.
스지는 소의 힘줄 부위입니다. 알스지와 스지로 나뉩니다.
알스지는 아킬레스건 부위의 힘줄이과 다른 근육과 연결된 부위를 일반 스지라고 합니다.
코스트코 삶은 스지는 알스지와 일반 스지가 섞여 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꺼냈습니다. 적당하게 녹아서 손질하기 좋습니다.
약간 동글동글한 것이 알스지이고 약간의 살코기들이 붙은 것이 일반 스지입니다.
삶아진 정도는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입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20분 정도 더 끓여야 합니다.
동네 정육점에서 사다 놓은 사골육수가 있어 스지 수육을 만들었습니다.
고기가 든 육수도 있는데 때마침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육수로 끓이는 것이 좋으니 사 와서 같이 넣고 끓였습니다.
냉동실에 아롱사태 수육이 한 덩이 있어 같이 넣었습니다.
스지와 아롱사태가 넉넉히 잠길 만큼 육수를 넣고 20분 정도 끓였습니다.
전골냄비에 채소를 넣고 자작하게 육수를 넣고 끓이며 먹어도 맛있습니다.
급한 대로 곰국처럼 끓여 먹었습니다.
스지 수육 완성입니다.
이렇게 쉽게 완성이 되다니 아주 편합니다.
스지수육은 진간장에 청양고추와 와사비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아주 쫄깃하고 부드러운 것이 맛있습니다.
코스트코 삶은 스지 아주 편합니다. 코스트코에 갔다 스지가 보인다면 얼른 담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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