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직 방학입니다. 방학에는 삼시세끼 밥을 차려 먹이려면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것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급식은 때마다 다른 반찬이 나오는데 집에서는 늘 그 밥에 그 나물입니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밑천이 다 드러납니다. 이번에는 전자레인지 계란찜을 해봅니다.
계란찜은 대부분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서 만듭니다. 하지만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을 자리가 없을 때나 급하게 조리를 해야 할 때 좋습니다. 또 자취생들에게도 쉽고 간편한 요리입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 계란찜은 은근히 어렵습니다. 물과 계란의 비율이 안 맞으면 아주 단단한 계란찜이 될 수도 있고 조리하는 시간이 짧으면 잘 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계란찜 재료: 계란 5개, 물, 소금, 맛술, 참기름/ 들기름
계란은 특란으로 준비했습니다. 계란을 깨서 풀어야 하는데 이마저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계란을 바로 채에 부어 풀어 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그다지 권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실패할 수도 있구나 경험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쉽게 거르기 위해서는 계란을 풀고 물과 섞은 다음 채에 내리는 것이 훨씬 잘 내려 집니다.
채에 계란을 바로 풀었더니 계란이 풀리지 않아 채에 거르는데 좀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지만 알끈은 확실하게 분리가 됩니다.
이렇게 채에 걸러 계란찜을 하는 것과 그냥 하는 것은 부드러움에서 차이가 납니다. 번거롭지만 주드러운 계란찜을 먹고 싶다면 채에 내려 만들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해도 무방합니다.
계란 푼 물과 같은 양의 물을 섞어 줍니다. 이때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같이 넣고 섞어 주면 계란이 그릇에 덜 달라붙어 좋습니다.
계란비린내에 예민하다면 미림이나 맛술을 약간 넣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계란물에 섞을 물을 다시마나 멸치 육수를 사용하면 훨씬 맛이 좋아집니다.
준비가 끝나면 그릇에 커버를 씌워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대략 7~8분 정도 돌리면 계란찜이 완성됩니다.
랩을 사용하는 것이 싫어 실리콘 커버를 씌웠더니 중간에 부풀어서 벗겨졌던 것 같습니다. 윗부분은 퍽퍽한 계란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랫부분은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이 되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보들보들한 것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재료: 계란, 물, 소금, 참기름, 맛술, 멸치육수, 실파
문어 효능 탱글탱글 삶는 법 (0) | 2023.03.01 |
---|---|
마른 고사리 삶는 법 고사리나물 만드는 법 (0) | 2023.02.26 |
더덕무침 만드는 법 (0) | 2023.02.05 |
코스트코 호밀빵 프렌치토스트 반할걸요 (0) | 2023.02.02 |
도라지 나물 무침 쓴맛 제거 (0) | 2023.01.2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