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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주가 말하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 가격 카드 결재

일상다반사

by 품격있는부자 2022. 1.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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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주가 말하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 카드 결제 시 애로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쓰레기 종량제란

쓰레기 종량제는 쓰레기 배출양에 따라 비용을 차등 부과하는 제도로 배출양이 많으면 비용도 많이 드는 제도입니다. 마트에서 일반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면 그만큼 일회용 비닐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데 아직도 이해가 부족한 기업도 있고, 일반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과자를 보면 과대포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쿠키 종류는 종이박스 안에 소포장으로 들어 있고 다시 플라스틱 케이스로 3중 포장을 했습니다. 과자 하나 보다 쓰레기를 더 많이 생산합니다. 이건 정말 수정되어야 할 포장인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컵홀더나 빨대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는 매일 꽉꽉 채워집니다.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각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해진 가격이기 때문에 같은 관할구역이라면 가격은 판매업 소마다 동일합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가격의 차이는 있습니다.

 

대전은 20L 가격이 660원이지만 다른 지방은 더 적거나 많은 곳도 있습니다. 판매업소별로 선호하는 크기가 있어 필요한 크기가 없을 수는 있습니다. 10L 180원부터 75L 2480원까지 다양합니다. 원하는 크기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헛걸음하지 않는 길입니다.

 

 

종량제 봉투 카드 결재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주하는 집 근처 일반 마트에서는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쓰레기봉투, 음식물스티커 다 그렇습니다. 물건을 담기 위해 구매하는 한장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여러 개를 구매하는 것은 현금으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속사정을 모를 때는 슈퍼 주인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을 운영하다 보니 판매할수록 손해 나는 제품입니다. 마진이라고 해봐야 카드 수수료와 매장 유지비에도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때는 편의점 업주들도 현금을 주고 사 옵니다. 반면 손님들은 카드로 구매합니다. 수수료로 다 빠지고 결제대금은 한 달 후에 정산받습니다. 가끔은 실수해서 종량제 봉투를 건네주고 실수로 결제를 안 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계산한다고 하지만 분실되는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니 판매업소에서 카드 결제가 달갑지 않아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판매하다가 일반 판매점으로 넘기거나 인터넷으로 접수하게 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판매를 안 할 수도 없습니다. 2022년부터 소규모 소매업소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 종이컵과 빨대도 무상제공도 금지됩니다.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으니 유상으로 판매합니다. 그런데 그냥 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지 말입니다.

 

대형마트 가서는 다들 알아서 챙겨 오는데 동네 편의점에서는 왜 이렇게 그냥 달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종량제 봉투로 사겠냐고 하면 그렇게 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며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판매하는 업소에서는 많은 수수료를 받고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보호와 서비스 차원에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어디든 담을 수 있는 장바구니 하나쯤은 꼭 들고 다녀야 하겠습니다. 없으면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거나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양이면 들고 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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