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역 불리는 시간 미역국 끓이는 법

일상다반사/요리

by 품격있는부자 2020. 12. 7. 15:26

본문

반응형

일요일입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 점심에도 국과 반찬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혼자 어떻게 먹든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먹습니다. 있는 반찬 꺼내놓고 국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그냥 반찬이랑 먹습니다. 가족들이 있을 때는 반찬에 조금 더 신경이 쓰입니다. 이왕이면 맛있게 먹는 걸 보는 게 더 마음이 흐뭇하니까요.

소고기 미역국


오늘은 소고기 양지가 좀 있어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소고기 미역국은 가족들이 다 좋아합니다.
생일이면 빠트리지 않고 먹었는데 요즘은 가끔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전날까지 생일인걸 기억하고 있다가 막상 당일날 잊어버리는 거죠. :(
겨울에 태어난 가족들이 많은 이번 달은 미역국을 자주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미역국을 끓일 때 대부분은 건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입니다. 요즘처럼 물미역이 나올 때는 물미역으로 끓이기도 합니다. 물미역으로 끓인 미역국도 신선한 맛이 있습니다. 물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일 때는 미역을 잘 씻고 썰어서 끓이면 됩니다.
건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일 때는 미역을 불려 끓여야 합니다. 가끔 드는 생각이 미역을 물에 불리는 동안 이걸 얼마나 담가 둬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성격이 급해 물에 담가 놓고 조금 부드러워지면 이러 지리 뒤적거리고 헹궈냅니다. 좀 더 불리면 한 번에 될 것을 일을 만들어합니다.

 

미역을 불리는 시간은 미역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먹기 좋게 손질한 가공 미역은 조리 전 물에 2~3분만 담가 두면 원형으로 되살아 납니다.
그러면 살살 헹궈서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미역을 볶다가 소고기를 넣고 국간장 약간 넣고 다시 한번 볶아 줍니다. 적당량의 물을 붓고 30분 정도 끓여 줍니다. 간은 국간장으로 하거나 액젓, 소금, 새우젓 등으로 합니다. 간을 할 때는 조금 싱겁다고 느낄 정도가 좋습니다. 오래 끓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짜질 수 있습니다.

 

 


가공한 미역이 아닌 길게 건조된 미역 불리는 시간은 좀 더 길게 잡아야 합니다. 길게 건조된 미역은 줄기 부분이 있어 불어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보통은 30~40분 정도 불려서 사용합니다. 미역이 불 동안 다른 요리를 하면 됩니다. 더 부드럽게 먹고 싶을 때는 두 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맛이 다르니 적당한 맛을 찾아 조리하시면 됩니다. 가공된 미역보다는 줄기가 같이 있는 미역을 불려 끓인 미역국을 더 좋아합니다. 간혹 미역을 불리는데 풀어지며 녹아내리는 듯한 미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생미역이 싱싱하지 않은 상태였을 때 말린 것이거나 말리는 과정에서 잘못 건조된 것입니다. 애써 불리고 끓여도 맛이 없으니 미련 없이 버리시길 :(
예전에 엄마가 여행 다녀오며 사온 미역이 있었는데 딱 그 상태이더라고요. 아깝지만 버렸습니다.



미역은 바다의 채소라고 불릴 만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습니다. 피를 맑게 해조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하여 출산 후 산모들이 산후조리할 때 많이 먹습니다. 또 섬유질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변비를 예방합니다. 장 건강이 면역의 기초입니다. 이 겨울 미역국 많이 먹고 건강한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