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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라면 국물 버리기 찜찜한가요?

일상다반사

by 품격있는부자 2022. 2.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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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편의점에서 항상 불편하게 느끼는 걸 고쳐보려고 합니다. 편의점을 하지 않을 때도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막상 편의점을 운영하다 보니 더 불편하다고 느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물 통입니다. 손님들도 라면 국물을 버리기 불편하지만 청소하는 입장에서도 불편합니다. 그럼 개선을 해야겠지요. 자 시작합니다.

편의점에 라면 국물 버리는 통은 대부분 페달을 이용해 뚜껑을 들어 올리는 쓰레기통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페달이 뻑뻑해서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아니면 한쪽 발로 페달을 밟고 라면 국물을 어정쩡한 자세로 버려야 합니다. 그러다 라면을 홀랑 쏟은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이 후다닥 버리느라 국물이 손에 묻거나 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청소하는 입장에서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따로 배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국물을 버리면 국물 통 내부에 통을 꺼내 국물을 버리고 다시 넣어 둬야 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직원들도 같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 좀 편리하게 만들거나 국물통을 바꿔 보려고 했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점주님의 인터뷰를 보고 그런 방법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따라 해 보기로 했습니다. 국 몰 통 뚜껑에 나사를 박았습니다. 스테인리스로 된 뚜껑이라 나사 구멍을 어떻게 하나 했는데 방법이 있습니다. 드릴 없이 못으로 꽝꽝 두드리니 구멍이 살짝 뚫렸길래 고리 나사를 박았습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궁리하니 방법이 있습니다.

 

뚜껑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위치에 고리 나사를 하나 더 박아주었습니다. 싱크대 재질은 MDF 판으로 짜여 있어 나사가 쉽게 들어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보강을 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고리 나사는 다아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들어 올려진 뚜껑을 국물통이 있는 싱크대 문에 나사를 고정하고 끈을 연결해 줍니다. 국물을 버리기 위해 문을 열면 국물 통 뚜껑이 열려 있습니다. 그러면 안심하고 잘 버릴 수 있겠지요. 국물 통 청소를 할 때도 문을 열어두면 국물 통에 들어 있는 찌꺼기를 버리는데 훨씬 수월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완성입니다. 국물을 버리기 위해 문을 열면 국물 통 뚜껑도 같이 열리도록 만들었습니다. 급하게 만들다보니 줄이 좀 짧아 문을 닫아도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습니다. 줄만 좀 긴 것을 찾아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편의점 라면 국물 버릴 때 편하게 버리셔도 됩니다. 아이스컵에 있는 얼음컵 얼음도 국물 통에 버리기 알고 계시지요? 편의점 편하게 이용하시고 뒤처리도 깔끔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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