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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대소 더 담은갈비 맛집 일세

일상다반사/여행&맛집

by 품격있는부자 2022. 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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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은 거리가 있어 쉽게 왔다 갔다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청주 살 때는 더 자주 뵈러 다녔는데 대전으로 이사를 하고 자영업을 시작하니 틈이 나질 않아 전화로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잠깐 할머니 뵈러 다녀왔습니다.
같이 점심 먹자고 했더니 좋아하십니다. 드시고 싶은 걸 여쭈었더니 전에 가봤다는 갈빗집을 얘기하십니다.
식당 이름도 모르신다고 하니 난감합니다. 그런데 전 음성 대소 주변을 잘 모릅니다. 내비게이션 앱을 켜고 대충 말씀하시는 주변의 식당 이름을 대니 거기인 것 같다고 하십니다. 대소 담음 갈비로 출발했습니다.


식당 앞에 작은 개울이 있습니다. 개울을 건너는 다리도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다리는 아니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다리입니다. 아마 야간에는 조명도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대소 핫플일까요? 모르니 상상해 봅니다.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이름도 어머니가 알려주신 거랑 다릅니다. 더 담은갈비입니다.

전에 오셨을 때는 돼지갈비를 드셨다고 해서 점심특선인 파불고기를 시켰습니다. 시키고 나서 살짝 후회가 되었습니다. 이도 안 좋으신데 파불고기는 씹기 불편하지 않으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점심시간인데도 돼지갈비를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점심인데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는 좀 부담스러워 그랬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돼지갈비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상차림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깔끔합니다. 저 연근이 생각보다 아삭하고 맛있습니다. 유자청에 절인 연근인데 달콤 새콤한 것이 집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살수프를 흉내 낸 맛살 수프입니다. 부드럽게 후루룩 맛있습니다.


야채샐러드와 다른 반찬들도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잡채도 간이 적당한 것이 맛있습니다.

메인 파불고기입니다. 불판에 한가득 수북하게 올려져 있어 어떻게 다 먹을까 했는데 다 먹고 왔습니다.

달달한 불고기를 팽이버섯과 파채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맛입니다. 밥 한 공기 뚝딱 남은 국물에 싹싹 비벼 먹었습니다. 어머니는 못 드시면 어쩌나 했는데 잘 드셨습니다.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대소 시장이 근처에 있었군요. 지도로 잘 찾아가세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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