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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콩조림 콩장 만드는 법

일상다반사/요리

by 품격있는부자 2022. 1.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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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보약입니다. 밥이 보약이 아니라 밥과 반찬들을 골고루 균형 있게 먹어야 보약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반찬 한 가지를 놓고 먹는 식습관이 아니라 이것저것 밑반찬이 있어야 합니다. 그중에서 많이 하는 것이 조림류의 반찬들입니다. 우엉조림, 연근조림, 새송이버섯조림, 콩조림 등등 조림류의 반찬들이 많습니다. 밑반찬이나 마른반찬 두세 가지 있으면 금방 한 반찬 한 가지랑 꺼내 상차림을 하면 식사 준비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오늘은 검정콩으로 달콤하고 짭조름한 콩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요즘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 좋은 재료입니다.

1. 콩 손질하기

시댁에서 공수해온 서리태 콩입니다. 깨끗하게 손질해 놓은 거라 따로 골라낼 것은 없습니다. 물로 몇 번 헹궈냈습니다.

2. 콩 불리기

콩의 1.5배 ~ 2배 정도 양의 물을 부어 불려줍니다. 서리태 콩은 오래 불리면 콩껍질이 분리가 되어 먹음직스럽지 않습니다. 결혼 초에  콩을 오래 불려서 했을 때는 껍질이 홀랑 벗겨져 따로 돌아다니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콩이 너무 물러 맛이 없었습니다. 친정엄마가 보시더니 이렇게 했냐며 방법을 다시 알려주셨습니다. 콩은 두 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3. 콩 볶기

콩을 건져서 마른 팬에 넣고 약불에 은근히 볶아줍니다. 센 불에 볶으면 금방 타버리니 중 약불에 볶아야 합니다. 콩이 타닥타닥 튀면서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습니다. 콩을 먼저 볶는 이유는 이렇게 볶으면 콩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4. 양념장 만들기

콩을 볶는 중간에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으로는 진간장, 물엿, 맛술, 참기름, 깨소금만 있으면 됩니다. 물엿 대신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써도 됩니다. 간장, 물엿, 맛술의 비율은 1: 1: 1로 했습니다. 물엿과 설탕을 반반 섞어 사용했습니다. 

5. 양념 넣고 조리기

여기서 중요한 꿀팁은 볶아진 콩에 만들어 둔 양념장을 바로 부어 줍니다. 그러면 양념을 더 잘 베인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양념장만큼의 물을 더 부어줍니다. 이제부터는 잘 지켜보아야 합니다. 자칫 한눈팔면 타버리기 일수입니다. 대략 15분 ~ 20분 정도 졸여줬습니다.

거의 다 조려졌을 때쯤 식용유나 참기름을 2 티스푼 정도 살짝 둘러 줍니다. 그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콩자반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볶은 통깨를 뿌려 줘도 좋습니다. 아쉽게도 깨소금 밖에 없어 뿌리 지를 못했습니다.

 

6. 맛있게 먹기

한 김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고 먹을 때마다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보관기간이 좀 길어 젓가락이 자주 닿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요즘은 식자재 마트에 가도 볼 수 있는 콩조림이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맛있지요. 반찬배달이나 반찬가게에도 기본으로 파는 마른반찬이지만 콩만 불려 놓으면 빠르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콩조림 만드는 법 중 주의할 것은 불린 콩을 팬에 볶아주는 것입니다. 볶지 않으면 콩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볶은 콩에 바로 양념장을 부어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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