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곱이 끼는 이유

아침에 일어나 눈꼽을 떼다가 딱딱하게 눈썹에 붙어 있어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거의 매일 조끔씩 끼는대요 눈꼽이 끼는 이유는 무엇 문일까요? 궁금한 건 알아봐야 합니다.

눈곱이란?

먼저 눈꼽으로 보통 쓰는 단어가 표준어가 아니었습니다. 눈곱이라고 써야 맞는 표기법입니다. 곱은 동물의 지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눈 과 곱이 합쳐져 눈곱이 된 것입니다.

논꼽으로 불리는 안지는 피부의 때와 같은 생리적인 분비물입니다. 눈으로 들어온 먼지를 감싸서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눈꼽은 눈물, 세포, 먼지 등의 분비물이나 노폐물이 뭉친 덩어리입니다. 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눈썹 주변에 붙어 있습니다. 더럽다고 생각하여 바로 떼어버립니다. 소량의 눈곱은 수면 시 정상적인 대사활동에 의한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눈꼽을 통해서 우리 눈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곱의 색깔, 형태 등으로 눈에 관련된 질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눈곱이 끼는 이유

아침에 눈가에 생기는 눈곱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과도하게 많이 끼는 눈곱의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수면 시간, 수면 직전의 눈의 지나친 피로, 콘텍트렌즈의 장시간 착용, 눈을 비비는 습관, 엎드린 자세로 인에 눈이 눌린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눈곱이 많이 낀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우리 몸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을 지속적으로 분비합니다. 그런데 이런 안구건조증으로 눈물층 형성에 이상이 생기면 작은 자극에도 눈이 보호 받지 못하기 때문에 농축된 분비물과 섞여 끈적한 누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 주변을 따뜻하게 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눈곱 색깔 중에 녹색빛이 도는 눈곱이 낄 때는 결막염 등 감염성 눈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막염이 생기면 안구의 흰자위가 빨갛게 충형되고 눈곱으로 인해 속눈썹이 눌어 붙거나 가려움과 통증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빠르게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마치며

평소와 다름 없이 소량으로 끼는 눈곱은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할때 잘 떼어내면 되겠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눈곱이 끼거나 속눈썹이 달라 붙을 정도의 찐득한 눈곱 등이 생기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