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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시작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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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품격있는부자 2021. 10.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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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내가 편하게 살 수 있는 집이다. 더불어 약간의 가치 상승으로 내 자산 증식에도 도움이 되는 집이면 좋겠다. 하지만 상속받은 시골 주택 한 채와 상가 건물 4층 임대 놓은 주택으로 2 주택자이다. 정작 살고 있는 집은 부모님 집이다. 30년을 훌쩍 넘긴 집에서 살고 있자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처음부터 쭉 여기 살았으면 몰랐겠지만 나름 신축 주택과 이파트에서만 살다가 다시 들어왔다. 어쩌다 이사를 와 살고 있으나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주변에 대부분 작은 공장과 가게들이 즐비한 준공업지역이라 주거환경으로는 꽝이다. 다주택자 규제가 시작되는 시점에 혼자 부동산 앱을 뒤적거리며 가격을 둘러보곤 했었다. 이 정도면 사도 좋은 가격이겠다 싶은 아파트들이 있었지만 주변에만 추천할 뿐 정작 내가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다. 추천했던 집들이 수직 상승을 했다. 물론 지금의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라 그럴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내가 살 수 있는 여력이 줄어 든다는 것이다. 같은 돈을 들고 있지만 그 당시에 살 수 있는 집의 크기와 지금 살 수 있는 집의 크기가 반으로 줄었다. 이게 바로 벼락거지라는 것인가 보다. 갈수록 부동산 규제는 강화되어 현재는 다시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3 주택자가 되기 때문에 취득세가 엄청나다. 나중에 팔 때 소요비용으로 간주돼 양도세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당장은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렇게 관심사가 집에 쏠려 있다 보니 읽는 책도 부동산 관련 도서들이다. 전에는 자아성찰에 관한 책이었다. 나의 마음을 다독이고 아이들의 마음 키울 수 있는 것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우선이 되었다.


부동산 투자로 진짜 인생이 시작됐다

제목에서 확 끌리는 책이다. 평범한 전업맘이 부동산 여왕이 되기까지 실제로 작가가 공부하고 투자하며 수익으로 연결했던 내용들이 상세히 나와있다. 전에 살았던 아파트가 왜 다른 단지들과 다르게 오르지 않았는지 지금도 여전히 다른 지역과 차이가 나는데 그런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어떤 지역의 아파트를 골라야 하는지 등등 많은 정보들이 들어 있다. 차근차근 적용하고 실천해보면 도움이 될 부분이 많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부동산을 공부하는 초보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인 것 같다. 1장에서는 부동산을 공부하기 위해 시작해야 하는 것들과 필요한 도서들까지 추천하고 있다.  2장에서는 아파트 투자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왜 내가 산 아파트가 오르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넓혀주었다. 주변과 동떨어진 나 홀로 아파트는 잘 오르지 않는다. 게다가 학교도 큰길을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어른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했으니 당연히 오르지 않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다음에 선택을 할 때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3장에서는 부동산을 실제로 돌아다니면 알아보는 임장에 대해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임장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부동산 중개소에 들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 잘 설명되어 있다. 4장에서는 실전 투자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계약서를 쓰기 전에 어떻게 계획을 잡아야 하는지 수익실현을 어떻게 했는지 등이 나와있다.

부동산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진짜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서 도전하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작가 앨리스허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말했다. "목표를 미루면서 의미 없이 견디는 날들보다 하루라도 먼저 시작해서 열정적으로 사는 삶이 결과적으로 성공한 삶이지 않을까. 아주 작게, 좁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일단 시작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 한발 내딛어 투자를 하든 내가 거주할 똘똘한 한채를 마련하든 도전하고 궁리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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