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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미나리 부침개 전 만드는 법 효능 알아보아요

일상다반사/요리

by 품격있는부자 2021. 5. 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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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던 고향은 아주 아주 시골입니다. 두메산골이라 부르는 오지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은 다 떠나고 산소만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 산소 땅은 우리 땅입니다. 자주 갈 수는 없고 가끔 시간이 맞으면 엄마를 따라갑니다. 산소에 쇠뜨기풀이 많다며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제초제를 손으로 발라줬습니다. 그래야 제초 효과가 확실하다고 합니다. 넓은 산소를 서넛이 하려니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간단히 점심 요기를 하고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닙니다.


머위, 미나리 등등 채취합니다.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머위와 미나리 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이것도 먹는 것이고 저것도 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다 잡초 풀로 보입니다. 미나리를 한 봉지 가득 뜯어 왔습니다. 그야말로 야생 미나리라 향이 정말 진합니다. 미나리는 보통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는데 이번에는 생으로 무쳐 먹기로 했습니다. 그러기에도 양이 많아 미나리전을 부쳐 먹기로 했습니다.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카리성 식품으로 산성으로 변한 체질을 중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중금속과 나트륨 등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의 정유 성분인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은 염증을 억제하고 알코올을 분해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단 향이 강하여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성 궤양환자는 주의 해야 한다.


미나리전 재료

미나리, 양파, 당근, 건새우 약간, 부침가루, 청양고추, 소금



미나리 한 줌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짤막하게 잘라 줍니다.


양파와 당근도 미나리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내고 썰어 놓습니다.



건새우가 있어 한 줌 넣었습니다. 생새우를 넣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부침가루와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버무려 가며 물을 붓습니다. 반죽 농도를 보아가며 물을 조절합니다. 밀가루 반죽을 떳을 때 주르륵 흐르는 정도가 좋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서 부쳐냅니다. 중불에 좀 오래 부쳐야 바삭해집니다. 센 불로 하면 금방 타버릴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미나리 부침개 부쳐 먹으니 맛있습니다.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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