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장아찌 아삭하게 만드는 법

햇양파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맘때 장아찌를 많이 담아 먹습니다. 햇양파는 달큼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 저장용 양파보다 맛있습니다. 벌써 두 번째 만들어 먹습니다. 아무리 아삭한 장아찌라고는 하나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떨어집니다. 그때그때 담아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는 법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많이 먹겠다며 큰 통에 하나 가득 담았었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버렸거든요.

작은 양파를 골랐습니다. 주먹보다 작은 것들입니다. 많아 보이지만 볼이 작은 거라 많지는 않습니다. 양파장아찌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만드는 법도 쉬워 맘 먹으면 30분이면 뚝딱 만들수 있습니다. 밥 반찬으로도 고기 구워 먹을 때 곁들이는 반찬으로도 훌륭합니다.

양파장아찌 만들기
재료: 양파, 물, 진간장, 설탕, 식초, 청양고추 약간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너무 잘게 자르면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기호에 따라 오이를 같이 넣기도 합니다. 오이피클 담아 놓은 것이 있어서 양파만 넣고 만듭니다. 청양고추를 두 개 썰어 넣었습니다. 매워 먹을 수 없으니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도는 것도 맛있습니다. 이때 고추는 씨를 털어내는 것이 깔끔합니다.

양파를 절일 간장물을 만듭니다. 물을 머그컵으로 한 컵 반 넣었습니다. 간장, 설탕, 식초는 반 컵씩 넣었습니다. 간장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약간 싱겁게 먹는 편이라 간장 양이 적을 수 있습니다. 오래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설탕이 녹을 정도만 끓여주면 됩니다. 중간에 살짝 저어주면 됩니다. 설탕이 가리 앉아 안 녹았을 경우도 있습니다.

끓인 간장물을 가스레인지에서 내려 바로 손질해 놓은 양파에 부어 줍니다. 뜨거울 때 부어야 양파가 더 아삭해집니다. 양파장아찌를 아삭하게 만드는 비법입니다. 오이피클을 담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뜨거운 식초물을 부으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장물이 작아 보이지만 양파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절어지면 잘박하게 잠길 정도가 됩니다. 따로 유리병을 소독해서 담지 않아도 금방 먹기 때문에 그냥 스텐반찬통에 담아 둡니다. 

한 김 식으면 저장할 통에 담아줍니다. 한나절 정도 실온에 주었다가 냉장고로 옮겨 보관합니다. 다 먹을 때까지 아삭한 양파장아찌 완성입니다. 잠깐의 수고로 몇 일 맛있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양파짱아찌 만드는 법 쉽지요. 오늘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