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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 맛집 용댕이 매운탕 후기

일상다반사/여행&맛집

by 품격있는부자 2023. 3. 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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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 모임을 하기 위해 모임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편의점 교대 시간이 지나서 1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세종에 있는 용댕이 매운탕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세종 조치원 맛집 용뎅이 매운탕 

 

주소; 세종 연동면 태산로 163-6

전화번호:  044- 864- 9068

영업시간; 매일 11:00~ 21:00, 라스트 오더 19:30

주차장: 주차가능, 비탈진 언덕이라 주의해서 주차해야 함

 

용댕이 매운탕은 연기군에 있습니다. 금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전망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지도상으로 강이 가까워서 산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내려갈 수는 없었습니다. 

 

대전에서 가려면 국도보다는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가는 것이 시간이 좀 덜 걸립니다. 국도는 2차선 시골길을 가야 하는데 방치턱이 많아 운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갈 때는 고속도로로 가고 집에 올 때는 국도로 왔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매운탕을 주문해서 다 끓여 놓았습니다. 허둥지둥 한 그릇 받아서 먹어보는데 매운탕 국물은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게 칼칼했습니다. 매운 것 좋아하는 분들은 청양 고추를 넣어 달라고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용댕이 매운탕에는 메기매운탕을 하는 매운탕 전문입니다. 하다 못해 파전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왔으면 아주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요 수제비가 일품입니다. 아주 쫄깃쫄깃한 것이 맛있습니다. 하지만 수제비는 추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전날 저녁에 만들어 하룻밤 숙성을 하는 것이라 추가 메뉴에 없습니다. 부족하다 싶으니 나중에 라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민물 매운탕에서 흙냄새를 느끼는데 메기 매운탕에서는 흙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메기가 이렇게 살이 많은 생선이었나요. 살이 아주 튼실하게 많습니다. 더 좋은 것은 민물생선에는 가시가 많아서 싫어하는데 메기는 가시도 많지 않습니다. 

메기는 겨울철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는 메기의 활동량이 적어 살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메기는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남성들의 스테미너를 증진시키고 기운이 허약한 사람들의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메기는 한방에서 소변을 잘 못 보거나 몸이 붓는 사람들에게 사용했다고 합니다. 

일행들과 웃고 떠들다 보니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나오다 보니 셀프 반찬코너도 있습니다. 상에 차려진 반찬이 적으니 필요하면 더 가져다 먹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매운탕이라 다른 반찬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국물에 라면 끓여 먹을 때 김치 정도만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실내의 테이블은 요즘 대부분의 식당에서처럼 좌식이 아니라 의자에 앉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날이 좋으면 외부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금강을 바라보면서 말입니다. 

 

테이블마다 사람이 꽉꽉 차있지만 의외로 회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대기가 있지만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메기 매운탕을 먹으러 이 구석까지 사람들이 이렇게 찾아다닌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식당은 도로에서 경사진 곳을 내려와야 보입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차가 서로 교차하며 다닐 수가 없어 식당쪽에서 나오는 차를 만나면 후진해서 나와야 합니다. 차를 돌리기가 어려운 주차장입니다. 

식당 아래는 간단하게 커피를 마실수 있게 카페도 있습니다. 날이 좋으면 앉아서 마시고 나와도 좋을 텐데 앉을자리가 마땅하지 않습니다. 

몇십 년 만에 메기 매운탕을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한 번쯤 더 와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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