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무통 운동화 내돈내산 후기

편의점에서 주로 운동화를 신고 있는데 날이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하니 신발에 땀이 차기 시작합니다. 아직 슬립온을 신기에는 발이 시릴 것 같고 운동화를 사야 하나 둘러보게 됩니다. 검색하다 가 우연히 눈에 띈 르무통 운동화입니다. 

 르무통 운동화 내돈내산 후기

신발을 살 때는 항상 고민이 됩니다. 가격을 떠나서 발이 아프면 정말 미쳐버립니다. 예전에 슬립온을 하나 샀다가 발 뒤꿈치가 너무 아파서 가위로 뒤꿈치를 자른 적도 있습니다. 갈아 신을 신발도 없으니 대책이 없었습니다. 겪어보신 분이 있으실까요? 

이러니 신발을 구매할 때는 엄청 신중하게 됩니다. 발등이 높고 발 볼도 넓어서 구두나 운동화를 신으면 어디 한 곳이 닿거나 불편합니다. 

인터넷에 후기를 읽어보니 르무통은 너무 좋다고 칭찬일색입니다. 이럴 수가 있을까요? 무료반품도 된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이라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운동화 끈을 새로 묶을 것도 없이 매듭까지 지어져 있습니다. 운동화 사이즈는 보통 240이나 245를 신어서 245로 주문을 했습니다. 손으로 들어 보니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신어보니 앞꿈치가 닿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고 일어나 돌아다녀 보니 어디 하나 닿거나 끼이는 곳이 없이 너무 편합니다. 

 

르무통의 아웃솔이라고 부르는 밑창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재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 운동화의 밑창은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린다고 하니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리노 울로 제작된 것이라 당연히 분해가 되는 것이고요. 신발 끈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원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친화적인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조금이나마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작은 선택이니 말입니다. 

 

메리노 울로 만든 운동화라 내구성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20년 원사 직조 노하우에 기반해 수만 번의 테스트로 만든 Hi-tex 원단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건 직접 체험해 보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착용하는 환경과 습관이 다르니 말입니다. 

운동화를 세척하는 방법도 편합니다. 운동화를 세탁망에 담아 세탁기 울코스로 세탁을 하면 됩니다. 울은 따뜻한 물에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당연히 찬물로 세탁을 해야 합니다. 스웨터 따뜻한 물로 빨아 줄어든 경험 다들 있으시잖아요. 꼭 찬물로 세탁을 해야 합니다. 세제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울샴푸라고 된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실제 세탁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2023.05.17 - [일상다반사/일상정보] - 르무통 운동화 세탁 방법 꿀팁 후기

르무통 홈페이지 구경하기

몇일 착용해 본 결과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신발에 비하면 발볼이 넓지만 그렇게 못 생겨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참 더 착용해 본 후에 불편한 것이 있으면 다시 후기를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