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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맛집 이라는데 부부농장 호불호

일상다반사/여행&맛집

by 품격있는부자 2023. 2. 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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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웃사촌과 대청댐 문의에서 만났습니다. 아줌마들이 만나서 하는 것은 밥 먹고 카페에 가서 수다 떠는 것이 다입니다.

서로 사는 지역이 다르니 중간 지점쯤에서 약속 장소를 잡았습니다. 문의에 가본 곳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만났습니다.


청남대 맛집 부부농장 호불호

 

 

먼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문의에 있는 부부농장입니다.

날이 서늘해서 차에서 기다릴까 하다가 몇 분 이내로 도착한다고 하길래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때부터 직원분이 상냥하지 않은 목소리로 오래 기다릴 거면 나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기분이 상했지만 1~2분 이내로 도착한다고 하니 그냥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이미 테이블은 세팅이 다된 상태입니다. 

사소한 배려에 음식 맛이 좌우되기도 하는데 우선 일차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러니 음식이 그러니 맛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웃사촌이 바로 들어왔습니다. 이떄 저 표고에 불을 켜줬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냥 둔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느라 놓쳤습니다. 따뜻하게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는 것 같은데 하나도 익지 않았습니다. 물론 표고는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주문은 테블릿이 테이블마다 있어 주문을 하면 됩니다. 메뉴는 고추장 삼겹살과 더덕구이, 간장삼겹살과 호박밥, 시래기밥 등이 있습니다.

 

 

둘 다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고추장삼겹살 1인분과 호박밥을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직원분인지 아주 낭랑한 목소리도 여기는 고깃집이라 고기를 기본으로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헉~~ 말에 뉘앙스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분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런 손님이 너무 많아 로봇처럼 응대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민망함에 썩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냥 고추장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고 먹었습니다. 

 

 

이렇게 두 번이나 기분이 상했으니 뭔들 맛있을까요. 나름 사진도 잘 찍어 보겠다고 애써 찍었는데 아깝습니다. 

 

 

고추장 삼겹살은 냉동삼겹살에 양념을 발라 구워 놓았다가 데워 주는 것 같습니다. 냉동 삼겹살에서 나는 특유의 맛이 났습니다. 퍽퍽하기도 하고요. 억지로 먹었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부농장에서는 일행이 있을 경우 먼저 자리 잡고 기다리면 엄청 부담스럽게 합니다. 일행과 시간을 맞춰 같이 입장하셔야 합니다. 

삼겹살이나 더덕구이를 인원수에 맞춰 주문해야 하고 식사류만 따로 판매하지 않으니 알고 가야 합니다. 

음식은 엄청나게 빨리 나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하기도 전에 반찬이 세팅이 되고 주문완료 후 메인메뉴가 바로 나옵니다. 식당은 크고 사람도 많습니다. 점심시간 오픈 시간에 맞춰 가면 좀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맛있게 드시는 것 같습니다. 

미리 알고 가서 저처럼 기분 상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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