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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예절 문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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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품격있는부자 2022. 12. 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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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오면 주변에 어른들이 돌아가셨다는 부고가 들려옵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자주 조문을 가지 않으니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어떻게 조문 예절과 문상하는 법 알아봅니다.


조문 예절 문상하는 법 

조문이란? 

조문(弔問)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로 조상은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빈소에서 예를 갖추는 것을 말하고, 문상은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한다는 의미입니다. 장례식장에 갈 때는 문상 간다고 하기보다는 '조문 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조문은 절차와 시기, 예절 등을 갖춰야 하므로 잘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조문 절차


조문 절차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조객록에 서명을 한 뒤 문 밖에서 모자나 외투 등을 벗어 두고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분향이나 헌화를 합니다. 최근에 다녀온 장례식장에는 조객록이 없었습니다. 대신 부의 봉투 뒷면에 누구의 지인인지 표기를 하게 되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분향을 할 때는 향을 한 개나 세 개를 집어 불을 붙인 다음 가볍게 흔들어 불을 끈다음 꽂으면 됩니다. 입으로 불어서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니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됩니다. 

 

헌화를 할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친 후에 꽃이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올립니다. 

 

영좌 앞에서 잠깐 묵념을 하거나 두 번의 절을 합니다. 절을 하기 전에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절을 합니다. 손의 방향은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하여 포갠 다음 두 번 절을 합니다.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 잘 아는 사이라면 조문 인사말을 건넵니다. 이때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하고 고인에 관련된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삼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것은 돌아가신 분이 저승에서 복을 받기를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종교적인 의미가 담겨 있으니 "얼마나 애통하십니까?"라고 하거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등의 말을 건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문을 끝내고 나올 때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에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 시기

 

▶가까운 친척, 친지의 부고일 경우

가족의 장례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상가에 들러 상제를 위로하고 장례 절차와 예산을 함께 의 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에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조문을 해야 하며 상주에게는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갖추어야 합니다. 

▶가까운 사이 부고일 경우

친척이 아닌 경우라면 상을 당한 직후에 소식을 들었더라도 장례절차가 준비되는 시기입니다.  즉시 달려가기보다는 장례일정을 확인한 후에 장례 첫날과 발인하는 날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옷차림

조문할 때의 옷차림은 화려한 색상의 의복이나 장식은 피하고 무채색 계통의 단정한 옷차림이 무난합니다. 남성의 경우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보통이지만 없다면 감색이나 진한회색의 양복도 무방합니다. 셔츠는 화려하지 않은 흰색이나 무채색 계통의 단색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넥타이와 양말은 검정이나 진한 무채색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검은색 구두에 양말이나 스타킹을 착용하여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화려한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의 봉투 작성

조의금 봉투에는 부의라고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요즘은 장례식장에 봉투가 마련되어 있어 굳이 준비해 가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조의금이 고민이 될 때도 있습니다. 보통은 3, 5, 7만원 으로 합니다. 10만원 이상은 10, 20, 30만원 이렇게 합니다. 가깝지 않은 사이인데 조의금만 보낼 경우에는 3만원, 직접 가지만 가깝지 않은 경우 5만원 이렇게 하면 됩니다. 

조의금은 분향소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하는 것이 예의이며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것은 실레일 수 있습니다. 조의록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이름을 세로로 써야 합니다. 

 

조문 시 삼가야 할 것

  •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되는 행동이므로 해서는 안됩니다. 
  • 상주와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상주가 어리다 하여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 상가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상세히 묻는 것을 실레가 될 수 있으니 삼가야 합니다. 
  • 집안의 풍습이나 종교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참견하지 않도록 합니다. 

친구의 부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날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힘들까 걱정되어 얼굴만 보고 나왔는데 좀 더 앉아서 위로를 건네고 올 걸 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같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너무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서둘러 나오기보다는 같이 있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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