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가 오면 생각나는 김치전 김치부침개 만드는 법

일상다반사/요리

by 품격있는부자 2020. 11. 22. 09:32

본문

반응형

며칠 전 11월 초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비가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하상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은 대피하라는 안전문자까지 왔습니다. 한여름의 장맛비처럼 많이도 내렸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지라도 먹고 싶은 건 생각이 나더라고요. 따뜻하게 김치전 부쳐서 먹고 싶었습니다. 그날은 늦게 퇴근을 해서 만들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먹고 싶은 건 언제든 해서 먹어야 합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김치전을 만듭니다.

김치전 김치부침개 만드는 법

김치부침개 김치전

 

비 오는 날 김치부침개는 왜?

한국사람이라면 안 먹어본 사람이 없는 김치. 이 김치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합니다. 김치를 숭덩숭덩 썰어 돼지고기와 같이 넣고 끓인 김치찌개, 두부와 채소, 김치를 섞어 만두소를 만들어 김치만두도 만듭니다. 김치를 송송 썰어 밀가루에 질척하게 반죽해서 부쳐 먹는 김치전은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 요리인 것 같습니다.

 

이 김치전은 비 오는 날이면 더 생각이 납니다. 꼭 김치부침개가 아니더라도 부침개가 생각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전문가 들에 따르면 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 행복감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우울감을 느끼는데 부침개 전에는 많은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탄수화물 대사를 높이고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우울감을 해소시켜 준다고 합니다.

김치부침개 만드는 법과 칼로리

김치전은 재료가 아주 간단합니다. 김치와 밀가루만 있으면 됩니다. 김치와 밀가루의 비율은 1:1이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그냥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보다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사용해 부침개를 만듭니다. 적당히 가미가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튀김가루를 사용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김치전에 더 바삭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치가 너무 많거나 적으면 맛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첨가하는 부재료는 돼지고기, 오징어 등의 해물을 더 넣으면 약간씩 맛 차이가 납니다.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넣거나 오징어를 잘라 넣어도 좋습니다. 문어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요즘은 백종원 요리를 보고 소시지나 베이컨을 넣기도 합니다. 오늘 김치전에는 베이컨을 다져서 넣어 보았습니다. 김장김치가 너무 익어서 신맛이 많이 납니다. 이럴 때는 설탕을 2/3 스푼 정도 넣으면 신맛이 중화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싱싱한 김치 일 경우에는 식초를 한 스푼 넣어주면 신김치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김치전 반죽은 쉬운 듯 하지만 어렵습니다.

 

김치, 밀가루, 물은 같은 양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물의 양이 적을 경우 조금씩 첨가해 반죽의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핫케이크 반죽 농도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때 김치부침개 반죽을 너무 많이 휘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을 너무 휘저으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쫀득한 김치부침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치부침개의 식감은 바삭한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김치전을 부칠 때는 기름을 넉넉하게 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바삭한 김치부침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기름 많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항상 부침개를 할 때 기름을 적게 사용했습니다.

 

엄마가 해준 것과 맛이 다른 이유, 같은 재료를 사용하고도 맛이 다른 이유를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기름을 써야할 때는 넉넉히 써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요리를 할 때 기름이 많으면 여기저기 튀어서 주변이 지저분하게 됩니다. 또 어떤 음식이든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름 칼로리를 적게 하려고 기름을 적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김치부침개 칼로리는 일반적인 프라이팬 크기 정도가 300~350kcal 정도 됩니다. 상당하지요. 김치부침개 한 장 정도는 거뜬히 먹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그게 싫어서 아주 소량만 사용했더니 맛이 나질 않았던 것입니다. 다음 비 오는 날에도 바삭하고 맛있는 김치 부침을 해 먹어야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