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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대 말리기 껍질 벗기기 독성 주의

일상다반사/요리

by 품격있는부자 2022. 8.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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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몇 포기 심어 놓은 토란이 있습니다. 저거를 잘라서 말려야 하는데 하는 엄마의 말에 몇 줄기 잘라서 말리기를 시도해 봅니다. 토란에는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에도 독성이 있으니 껍질을 벗길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토란대 말리기 

마당에 길고양이의 똥 테러를 피하기 위해 토란을 몇 포기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잔디 위에 그냥 싸고 갑니다. ) 이제 제법 자라서 슬슬 수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토란을 수확하기 전에 토란대를 먼저 잘라 놓는 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기가 이르니 몇 줄기만 잘라서 토란대를 말려봅니다. 

  • 토란대 수확시기

토란은 외떡잎식물로 천남성과의 열대 아시아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추위와 건조에 약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을마다 수확을 하여 이듬해에 알줄기를 다시 심어 수확을 합니다. 토란은 알줄기 외에 줄기와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줄기는 무더위가 꺾인 8월 이후부터 수확하고, 뿌리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합니다. 

  • 토란대 독성 주의

토란과 토란대에는 수산 석회와 호모젠티스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먹으면 혀가 얼얼하거나 목이 따가운 증상이 있고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토란대나 토란을 손질할 때는 손에 식용유를 바르거나 장갑을 끼고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할 때 충분히 삶고 소금물에 우려내면 없어집니다. 토란을 조리할 때 다시마를 함께 넣는데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이 토란 속의 유해성분과 떫은맛을 잡아 주고 감칠맛을 증가시켜 토란 고유의 맛을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토란대 껍집 벗기기 말리기

 

  • 토란대 껍질 벗기기 말리기

금방 수확한 토란대는 끓는 물에 데쳐서 말리기도 합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이상 금방 수확한 토란대를 구하기 어려우니 토란대 껍질을 벗겨서 말려야 합니다. 금방 수확한 싱싱한 토란대는 껍질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조금 시들해진 토란대를 손질해야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토란대를 맨손으로 까게 되면 손이 가렵거나 손가락이 까매질 수 있으니 장갑을 기고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지 2~3일 된 토란대는 껍질이 한 번에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길 때는 위에서 아래로 벗기는 것이 잘 벗겨집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 껍질을 벗긴 후에 세로로 길게 조각을 내어 채반에 널어 말립니다. 햇살이 좋은 날 말려야 잘 마릅니다. 날이 흐리거나 습기가 많은 날은 잘 마르지 않고 거뭇거뭇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햇빛에 말리면 펙틴 성분이 증가하고 비타민d가 생성되어 좋습니다. 잘 마른 토란대는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가을걷이를 해보니 먹는 것 하나하나가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쉽게 구해서 먹었던 토란대도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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