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암생태공원 바비큐장 피크닉 튜울립 환상뷰

 

이웃사촌들을 만나러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아파트에서 아이들도 또래이고 엄마들도 성격들이 그냥 편안하게 잘 맞는 것 같아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아이들 데리고 공원으로 소풍을 가기도 하고 방학이면 펜션을 잡아 같이 물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고 우리가 대전으로 이사한 뒤로는 아이들과 같이 만나는 일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엄마들만 남아 가끔씩 만납니다. 오늘은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만났습니다. 튤립이 한창이라며 꽃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비큐장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바베큐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파라솔이 크게 펼쳐져 있고 수도 시설도 되어 있어 피크닉 장소로 다녀본 곳 중 이만한 곳을 못 보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엄마들이 옵니다. 약속시간도 참 잘 지키는 이웃들입니다. 

문암생태공원 바비큐시설 예약 사용법

청주 문암생태공원 바비큐 시설은 공휴일과 주말에는 당일에 문암 생태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예약 접수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시간대 별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사용시간은 9시~13시, 13~17시, 17~ 21시 이렇게 세 번 나누어져 있습니다. 9시부터 접수를 하니 주말에는 서둘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평일에는 빈자리에 앉아 바비큐를 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공원 내 팔각정에서 바비큐를 했지만 이제 거기서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바비큐장으로 정해진 이곳에서만 가능합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숯불을 피우는 것은 좀 부담스럽기도 하니 가스버너에 불판을 올리고 삼겹살과 소시지를 구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바비큐를 해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공원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다니면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초창기에는 나무들도 앙상해서 그늘도 없고 놀이터만 있었습니다.  볼거리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가 가보니 볼거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고 애견인들을 위한 반려견을 위한 곳도 있습니다. 정말 쓰레기 매립장의 환골탈태입니다. 

문암생태공원 튜울립

 

문암생태공원에 매점이 있습니다. 그 앞에 계절마다 꽃을 심습니다. 지금은 튜울립이 한창입니다. 화려한 튤립을 보고 있자니 조화인지 생화인지 헷갈립니다. :)

다양한 색상의 튜울립들이 있습니다. 나들이 나온 어린이집 꼬마들부터 어른들까지 꽃구경 나온 분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튤립을 보며 환상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공원에는 잔디밭도 있어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거나 연날리기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적에는 집에서 하던 뽀로로 골프채를 들고 나와 골프를 쳐보겠다고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추억이 많은 장소입니다. 

마치며

청주 문암생태공원 한 번쯤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으니 피크닉 간다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바비큐장을 예약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늘막도 사용하는 것을 보긴 했는데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다면 이번 주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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