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카페 사나고 SANAGO

주말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시내 구경 다녀왔습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시내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딱히 목적이 있어 나간 건 아니고 산책이나 해볼까 하고 나간 거라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습니다. 대전 은행동 하면 단연코 성심당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돌아다니다가 성심당 가서 음료와 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줄이 어마어마합니다. 매장을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좀 떨어진 골목으로 가니 파란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냥 간판이 깔끔해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포스트잇으로 메모가 엄청나게 붙어 있습니다.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메모입니다. 멀리에서도 다녀가는 모양입니다.

카페 가운데에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한 유튜버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합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들도 눈에 띕니다. 아이들이 작품을 신기한 듯 만지고 작동시켜 봅니다.

한쪽 벽면에는 유튜브에 있는 작업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멍하니 보고 있습니다. 3D펜으로 기본 틀을 만들고 다듬고 칠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3D 펜으로 이렇게 만들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y0Hieo0Rkc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모양이 이상해서 찾아보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입체적으로 만든 동영상이 있습니다.

작은 소품들과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토피어리로 매달려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글씨가 보입니다. 일상이네요. 소중한 일상입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며 카페도 다닐 수 있으니 말입니다.

작품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작품 속에 숨은 버튼이 있어 눌러보면 소리가 나거나 작동되는 작품들입니다.

아메리카노와 망고스무디, 딸기 라테를 마셨습니다. 커피도 안 먹고 우유도 안 먹는데 우유가 안 들어간 음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어 먹었습니다. 혀가 파래졌습니다. 나름 재미있고 특색 있는 카페입니다.

 

주말에 한번쯤 다녀올만한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