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보여행 한밭수목원 한빛탑 성심당 가볼만한 곳

봄이라 옷이 얇아지니 왠지 뱃살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아 다이어트를 하는 중입니다. 운동 겸 산책을 나왔습니다. 매번 한밭수목원 동원, 서원을 번갈아 돌아봅니다. 올 때마다 분위기가 다르지만 그래도 자주 오는 곳이라 식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밭수목원과 한빛탑이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는 한밭수목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꽤 먼 길을 걷게 됩니다. 건너편에 성심당도 생겼다고 하는데 들러보고 올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빵은 안 먹고 와야 하는데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에 상징은 한빛탑입니다. 93년 엑스포 전망대였습니다. 그때 이후로는 올라가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데 걸아가는 데만도 한참 걸립니다.

오래된 곳이라 방치되어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 - 시설 안내 - 주요 시설 : 대전관광공사

바닥이 뚫린 곳이 있습니다. 내려다보면 아찔합니다.

 

 

저기 멀리 다리 건너가 한밭수목원입니다. 먼지가 많은 날이라 멀리 산이 보이지 않습니다.

신세계 아트사이언스 백화점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한빛탑은 360도 전망이 가능합니다. 중간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성심당 DCC점입니다. 한빛탑을 들려서 오느라 빙 둘러 왔습니다. 지나는 길에 골프존 건물이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산책을 할 때 성심당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대전 사람들 성심당 참 좋아한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길 건너 신세계백화점에 성심당이 있었나 기억을 되짚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검색했더니 성심당 DCC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빵을 사서 수목원까지 들고 다녔던 겁니다. 역시나 성심당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빵을 고르는 사람과 결재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습니다. 1층 베이커리에서 빵을 구매하고 2층 카페에서 먹을수 있습니다. 

망고에베리, 연유라떼,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빵 사진이 없습니다. 빵지순례 빵집에서 빵을 안먹고 나온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브라우니와 타르트를 먹고 왔습니다. 열심히 걸었으니 그쯤은 먹어도 되겠지요? 즐거운 산책이었습니다.